✅ 뉴타이베이 신베이 킹즈

뉴타이베이는 치엔 유체가 백코트에서 볼을 운반하며 템포를 조절하고, 에이스 가드너가 공격의 방향을 결정하는 팀이다.

치엔 유체는 불필요한 드리블을 줄이고 간결한 패스로 하프코트 세트를 정리하는 타입이라, 볼 흐름이 한쪽에만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준다.

가드너는 초반에는 미드레인지와 외곽을 섞어 쓰다가, 승부처로 갈수록 과감하게 페인트존 안쪽으로 파고드는 공격형 옵션이다.

워시번은 하이포스트와 탑에서 묵직한 스크린을 걸어주고, 가끔은 로우포스트까지 내려가 하이–로 패스를 받아 마무리까지 노리는 전형적인 인사이드 역할을 맡는다.

뉴타이베이의 공격 구조는 워시번이 하이포스트에서 스크린을 걸고, 그 순간 가드너가 곧바로 안쪽으로 찔러 들어가면서 인사이드 득점 확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때 치엔 유체는 사이드 45도와 코너에 슈터를 배치하면서, 수비가 안쪽으로 몰리면 바로 킥아웃 패스를 뿌려 외곽 찬스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래서 뉴타이베이는 골밑 공략과 동시에 외곽 라인까지 살아나는, 이중 구조의 세트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계속 시험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하이–로 포스트를 중심으로 공격을 차분하게 풀어가다가, 한 번 흐름을 잡으면 인사이드와 외곽을 번갈아 두드리며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경향이 강하다.

✅ 창원LG

창원LG는 유기상이 백코트에서 볼을 맞고 흐름을 틀어주는 역할을 맡으며, 팀 전반적으로 ‘수비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쪽에 가깝다.

유기상은 외곽에서 슛과 드리블 돌파를 모두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격뿐 아니라 1선 수비에서 상대 가드에게 꾸준히 압박을 걸어주는 집요함이 강점이다.

칼 타마요는 하이포스트와 3점 라인 주변을 오가며 안팎을 동시에 위협하는 포워드 자원으로, 픽앤팝과 컷인을 통해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만들어준다.

타마요가 위쪽에서 공간을 넓혀주면, 자연스럽게 마레이가 골밑에서 1대1 포스트업이나 롤 인으로 마무리하는 루트가 살아난다.

아셈 마레이는 피지컬이 강하고 리바운드 가담이 좋은 빅맨으로, 골밑에서 묵직하게 버티며 박스아웃과 수비 리바운드를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LG의 장점은 1선에서 유기상이 빠르게 볼을 압박하고, 2선에서 타마요가 헬프 타이밍을 정확하게 가져가며, 마지막 단계에서 마레이가 림 앞을 지키는 수비 라인이 꽤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실점을 허용하더라도 수비 조직이 한 번에 무너지는 팀이라기보다는, 바로 다음 포제션에서 리듬을 회복하고 다시 기본에 가까운 수비 라인을 세우는 타입에 가깝다.

다만 공격에서 유기상과 타마요의 외곽 의존도가 높게 형성되는 날에는, 슛이 흔들릴 경우 마레이 부담이 과해지고, 세컨드 찬스 득점을 내주는 대가를 치를 위험도 존재한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단순히 외곽 슛 감각보다는, 하이포스트와 로우포스트를 동시에 활용하는 뉴타이베이의 인사이드 완성도가 얼마나 제대로 구현되느냐가 핵심이 되는 승부다.

뉴타이베이는 워시번을 하이포스트나 탑에 세워두고, 강한 스크린을 통해 가드너에게 돌파 각도를 열어주는 세트를 반복하면서 상대 수비를 계속 흔들 것이다.

워시번이 몸으로 길을 만들어주면, 가드너는 지체 없이 페인트존 안쪽으로 파고들며 플로터·레이업·몸싸움을 활용한 마무리까지 노릴 수 있다.

이 구조는 단순 득점뿐 아니라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어내는 데도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후반 승부처로 갈수록 상대 빅맨에게 파울 부담을 덮어씌우는 효과가 크다.

치엔 유체는 이 인사이드 공략이 막힐 때마다 외곽 라인으로 킥아웃 패스를 뿌리며, 한 번 안쪽을 찌른 뒤 바깥을 여는 흐름을 통해 공격의 볼륨을 유지한다.

반면 창원LG는 유기상의 1선 압박과 타마요의 헬프 수비, 마레이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이 하이–로 포스트 구조를 견뎌내야 한다.

유기상이 가드너의 볼 소유 시간을 줄이고, 타마요가 하이포스트 쪽 패싱 라인을 먼저 끊어낸다면 LG 입장에서도 충분히 상대 템포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뉴타이베이가 계속해서 워시번의 스크린을 활용해 가드너의 돌파와 치엔 유체의 킥아웃을 병행하면, LG 수비는 안쪽과 외곽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버틴다고 해도, 하이포스트–로우포스트 간 패싱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에는 로테이션이 한 박자 늦어지며 이지 득점을 허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뉴타이베이는 홈에서 경기 템포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속도로 묶어두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인사이드를 집요하게 공략해 LG의 수비 에너지를 빼놓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

창원LG가 흐름을 바꾸려면 유기상과 타마요의 외곽이 초반부터 터져야 하고, 마레이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파울 관리까지 완벽히 해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프코트 세트플레이의 완성도와 하이–로 포스트 활용 빈도를 놓고 보면, 뉴타이베이가 조금 더 세밀하고 상대 수비를 지치게 할 수 있는 쪽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뉴타이베이의 인사이드 파고들기가 누적 데미지를 쌓아가고, LG는 외곽에 의존해야 하는 구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 경기는 골밑에서 먼저 주도권을 잡는 팀이 흐름을 가져가게 될 것이고, 그 구조를 더 안정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팀은 뉴타이베이 쪽에 무게가 실린다.

✅ 핵심 포인트

⭕ 뉴타이베이는 워시번의 하이포스트 스크린과 가드너의 인사이드 돌파를 묶은 하이–로 포스트 운영으로, 페인트존 득점과 자유투 유도를 동시에 노린다.

⭕ 창원LG는 유기상–타마요–마레이로 이어지는 수비 밸런스를 갖추고 있지만, 하이–로 패스가 정확히 들어가는 순간 로테이션이 한 박자 늦어질 위험이 있다.

⭕ 홈에서 뉴타이베이는 치엔 유체의 볼 배급을 통해 인사이드와 외곽을 번갈아 공략하며,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골밑 집중력이 더 살아나는 패턴을 보여준다.

⚠️ 결국 승부는 하이포스트와 로우포스트가 동시에 열리는 뉴타이베이의 인사이드 완성도를, 창원LG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에서 갈릴 전망이며, 흐름은 뉴타이베이 쪽이 조금 더 유리하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패] 뉴타이베이 신베이 킹즈 승 ⭐⭐⭐⭐ [강추]

[승5패] 승 ⭐⭐⭐ [추천]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SUM] 홀 ⭐⭐ [조율]

✅ 마무리 코멘트

이 경기는 외곽 난사 싸움이 아니라, 하이포스트와 로우포스트를 동시에 활용하는 뉴타이베이의 골밑 운영이 중심이 되는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뉴타이베이는 워시번과 가드너의 투맨 게임, 치엔 유체의 템포 조절을 통해 인사이드와 외곽을 유기적으로 엮어가며, 홈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리듬을 끝까지 유지하려 할 것이다.

창원LG도 유기상과 타마요, 마레이의 조합으로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하이–로 포스트에서 계속 두들겨 맞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비 에너지가 먼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종합적으로 보면, 인사이드 완성도와 세트플레이의 디테일, 그리고 홈 코트 이점까지 감안했을 때 뉴타이베이 신베이 킹즈 승리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이다.